블리즈컨 2016의 진출자를 가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2일 차 경기가 10월 2일(일) 인벤 방송국에서 열렸다. 금일 진행된 패자조에서는 Sul이 Monsterkill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레드그린핑크와 최종전을 치렀다. 하지만 레드그린핑크는 상대의 암흑 사제를 강하게 압박하며 모든 세트에서 승리를 따내고 어제 승자전에서 우승한 개근상받으러왔어요와 함께 APAC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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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 Monsterkill [패] vs [승] Sul Monsterkill - Jjikshot(전사), Dou(도적), 귤껍질(성기사, 주술사) Sul - Daewon(마법사), opriest(사제), Swimming(주술사) 2일 첫 경기인 1세트는 Sul의 법암술과 Monsterkill의 전도기로 시작했다. Monsterkill은 상대의 힐러를 노리지만 큰 위험 없이 생존에 성공, 초반의 위험을 안정적으로 넘긴 Sul은 역공을 가해 상대의 전사를 끊어내고 1승을 챙긴다. 2세트는 Monsterkill에서 힐러의 직업을 바꿔 전도기가 아닌 전도술로 시작, Sul은 법암술 그대로 진행했다. 이번에는 Monsterkill에서 상대의 힐러가 아닌 암흑 사제를 먼저 노리지만 킬을 따내지는 못한다. 끊임없이 사제와 법사를 물고 늘어진 Monsterkill은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지만 결정타를 날리지는 못하고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전사가 먼저 사망하면서 Sul팀이 2승을 챙긴다. Monsterkill의 마지막 시합이 될 수도 있는 3세트. 양 팀 모두 2세트와 같은 조합으로 시작해서 Monsterkill은 Sul의 힐러를 혼절시키고 암흑 사제를 점사한다. 하지만 위기를 넘긴 Sul은 상대 전사를 끊어내는 데 성공해 1경기의 승자가 된다.

2경기 - 레드그린핑크 [승] vs [패] 레드그린핑크 - 마귀웬일(죽음의 기사), cornel(사냥꾼), select(성기사) Sul - Daewon(마법사), opriest(사제), Swimming(주술사) APAC에 진출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투는 2경기는 Sul의 법암술과 레드그린핑크의 죽냥기로 1세트를 시작했다. 레드그린핑크는 상대의 암흑 사제를, Sul은 사냥꾼을 노리는데 초반부터 사제의 생명력이 크게 요동친다. 양 팀 모두 사망자 없이 초반 위기를 넘기고 점차 중반부로 지나가는 상황에서 사제 급사하는 바람에 레드그린핑크가 첫 승리를 가져간다. 톨비론 투기장에서 시작한 2세트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사제와 냥꾼이 노려진다. 레드그린핑크는 사냥꾼에게 들어가는 피해를 안정적으로 받아내면서 사제를 압박, 사제는 생존을 위해 생존기를 여러 차례 사용해서 위기를 넘긴다. 시간이 흘러 Sul의 힐러가 마나를 모두 소진한 탓에 사제가 먼저 사망, 이번에도 레드그린핑크가 승리를 챙긴다. 같은 조합으로 시작한 3세트는 초반에 Sul의 사제가 강하게 점사를 당해 공허의 전환(피바꾸기)과 정신의 고리 토템 등 생존기가 연달아 빠진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레드그린핑크는 사제를 성공적으로 끊어내면서 APAC 진출권을 따냈다.

3경기 - 개근상받으러왔어요 [패] vs [승] 레드그린핑크 개근상받으러왔어요 - Shipitq(전사), Vitdubuk(마법사), Codingone(드루이드) 레드그린핑크 - 마귀웬일(죽음의 기사), cornel(사냥꾼), select(성기사) APAC 진출권을 확보한 개근상받으러왔어요와 레드그린핑크 중 국내 투기장 1인자를 가리기 위한 승부가 진행됐다. 레드그린핑크의 cornel은 사격에서 야수로 전문화를 변경하고 시작한 1세트는 양 팀이 사냥꾼과 마법사를 노리면서 시작하지만 큰 이득을 보지 못하고 중반부로 넘어간다. 이후 레드그린핑크에서 상대의 회복 드루이드를 끊어내 선취점을 가져간다. 2세트는 톨비론 투기장에서 시작, 이번에도 레드그린핑크가 강력한 공격력으로 상대 법사를 압박하지만 개근상받으러왔어요팀도 레드그린핑크의 힐러를 노린다. 양 팀 모두 초반 사망자는 없는 가운데 개근상받으러왔어요가 상대 힐러에게 변이를 넣고 사냥꾼을 끊어내서 2세트를 승리해 일대일 상황을 만든다. 일대일 상황에서 3세트가 열렸다. 레드그린핑크는 법사를, 개근상받으러왔어요는 사냥꾼을 노린다. 레드그린핑크에서 상대의 법사와 힐러를 번갈아가면서 노려 개근상받으러왔어요의 힐 복구가 안되는 상황까지 이르지만 개근상받으러왔어요는 사망자 없이 생명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다시 개근상받으러왔어요의 힐러, Codingone이 점사를 버티지 못하고 사망해서 레드그린핑크가 승리를 가져간다. 레드그린핑크의 승리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는 범의 봉우리에서 시작, 이전 경기들과 비슷하게 개근상받으러왔어요의 마법사와 레드그린핑크의 사냥꾼이 공격을 당하지만 상대적으로 레드그린핑크가 더 큰 압박을 받는다. 결국 얼방이 빠지지만 레드그린핑크의 힐러도 무적을 사용,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려는 찰나에 다시 위기를 맞이한 개근상받으러왔어요의 마법사, 빛두부는 끊임없이 들어오는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한다. 결국, 레드그린핑크가 이번 세트에서 승리를 따내 한국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