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늘은 고려대학교에서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행사 2일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기상청의 예보대로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리는 비 덕분에 그동안 더웠던 날씨는 한층 시원해져서 좋았지만, 행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캠퍼스 투어의 차질이 있을까 봐 걱정을 해야만 했죠.
오전에는 비로 인해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오후 12시부터 비가 그치면서 장비를 세팅하기 시작. 오후 13시 30분부터 본격적인 2일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도 비가 그치길 기다렸던 걸까요? 행사 시작을 알리자마자 상당한 수의 학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체험 존에도 학생들이 줄을 스며 기다리기 시작했고, 2일차 연승전에 참여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1일차에서는 최현호 학생이 무려 18연승을 달성하면서 이미 6월 4~5일 진행되는 Univ Expo에서 진행되는 최강 로얄왕 대회에 고려대학교 로얄왕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반쯤 예약해 놓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2일차에서 기록을 깨는 연승자가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2일차에서 최다 연승을 달성하기만 해도 아이패드 미니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도 도전할 동기는 충분했죠.
어제 1일차에서 8연승을 거둔 뒤, 행사 시간이 다 되어서 2일차에 도전하기로 한 이재근 학생도 오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근 학생은 추가로 2일차에서도 계속해서 승리를 쌓아 올리면서 1일차 최현호 학생의 로얄왕을 위협했지만, 아쉽게도 강솔찬 학생과의 대전에서 패배하면서 13연승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3연승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니죠. 그 이후 도전한 학생들에 의해 강솔찬 학생도 5연승에서 패배했고, 그 이후 13연승의 기록을 깨는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재근 학생이 2일차 로얄왕에 등극. 아이패드 미니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최현호 학생이 18연승의 기록으로 학교 로얄왕에 선발. 고려대학교 대표로 6월 4~5일 진행되는 Univ Expo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이에 대해 최현호 학생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Q. 고려대 클래시로얄 로얄왕에 등극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제가 실수를 엄청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18연승을 하게 되서 어느정도 운이 따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게임 대회 처음 나왔어요. 같이 클래시 로얄 플레이하는 친구 이기려고 나온건데 아이패드 미니랑 문화상품권도 18만원 받으니까 정말 좋습니다.
Q. 클래시 로얄 최고 트로피 점수는 몇 점인가요?
지난 시즌에 3,624점까지 오른게 최고 점수입니다.. 1,300승 가까이 한 것 같네요.
Q. 클래시로얄의 시작하게 된 계기와 매력을 말해본다면?
시작한 건 아무래도 슈퍼셀이 만든 클래시 로얄이다 보니 시작한게 큽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도 이전에 플레이 했기 때문에 클래시 로얄을 설치해 봤고, 해보니까 재밌어서 계속 플레이하게 된 것이 컸어요.
솔직히 저는 핸드폰 게임보다는 PC게임을 주로 플레이 했었습니다. 근데 클래시 로얄을 해보니까 컴퓨터 게임보다 훨씬 재밌더라고요. 복잡하고, 뛰어난 것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Q. 연승전에 참여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누구인가요?
아무래도 19연승을 좌절시킨 마지막 상대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보통 현재 유행중인 덱을 선택해서 대처하기 편했는데, 가드 카드가 나오는 바람에 당황했어요. 실수를 누적하는 바람에 18연승에 머무른게 아쉽습니다.
Q. 평소에 클래시로얄을 즐기며 자주 사용하는 덱이 있다면? 그 이유는?
원래 로얄 자이언트덱만 사용했는데, 연승전을 진행 할때는 카운터를 맞을 것 같아 여러 덱을 사용했습니다. 베이비 드래곤 덱도 사용하고... 근데 그 때 고전하는 바람에 이벤트 진행하는 시간대에 랭커들의 덱과 리플레이를 참고해서 사용했습니다.
Q. Univ Expo에서 열리는 클래시로얄 대회에 고려대학교 대표로 참가하시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로얄왕을 차지하니까 6월 4~5일날 개최되는 학교 대항전에서도 욕심이 생깁니다. 꼭 그곳에서도 우승을 해서 명성을 드높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고려대학교 로얄왕도 결정되고, 2일차 행사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수요일(25일)과 목요일(26일)에는 중앙대에서, 금요일(27일)에는 동국대에서 행사가 이어지고 30일(월)에는 명지대, 31일(화)에는 성균관대 수원 캠퍼스에서 진행됩니다.
이후 6월 1일(수) 국민대, 2일(목) 서강대에서 각각 캠퍼스 로얄왕을 선정한 후 6월 4일(토) ~ 5일(일) 양일간 열리는 Univ Expo에서 진정한 ‘로얄왕’을 정하는 결승전이 벌어집니다.
시원한 비가 내린 뒤의 펼쳐진 ‘클래시로얄 캠퍼스투어’ 고려대학교 2일차. 현장의 분위기를 사진과 함께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