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그 네 번째 학교는 바로 동국대학교입니다. 오늘 행사는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뜨거운 햇살이 아침부터 내리쬐는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모여 현장에 열기를 더했습니다.
광장에서 경기를 보는 학생들을 위해 파라솔과 의자를 설치해 조금 더 시원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학생들의 호응도 열렬해 행사를 진행한 두 해설도 덩달아 신이 나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갔습니다.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1:1 PvP 연승전은 전국시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오전 1라운드가 끝난 시점의 최다 연승자가 4연승이었을 정도였으니까요. 1라운드 1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계속되었고, 도전자가 무대에 올라올 때마다 승자가 계속해서 바뀌었습니다.
1라운드 중간, 연승을 이어가던 서동륜 선수와 신정민 해설의 이벤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벤트 매치이니만큼 승자예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지요. 승자예측 이벤트에서는 아무래도 그동안의 성적(?)이 있는 만큼 신정민 해설을 신뢰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숫자는 50:50 정도였습니다. 학생들의 불신에 실망해서일까요? 신정민 해설은 한손에 마이크를 쥐고 자신의 경기를 해설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1라운드 마지막에 등장한 선수는 강렬한 포스를 뿜으며 등장한 전현석 선수였습니다. 전현석 선수는 현 트로피 3,200점다운 실력을 보여주며 호그 라이더를 이용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지요.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진행된 2라운드는 시작 전 아주 특별한 이벤트 매치가 열렸습니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경기를 지켜보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두 아름다운 여학생간의 대결이었지요. 클래시 로얄을 행사 부스 체험존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해봤다는 두 학생은 독창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해설진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은비 학생과 최가은 학생의 이벤트 매치는 최가은 학생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에 이기고 나서도 자신이 왜 이겼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는 했지만요.
2라운드 연승전은 전현석 선수의 독무대였습니다. 2라운드에서만 11연승을 몰아치며 연승을 쌓아갔지요. 호그 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며 강력한 공격을 펼친 전현석 선수는 도전자들의 강력한 공격을 차례차례 물리치며 전체 12연승으로 로얄왕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현석 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3라운드에 참여를 못하게 됨에 따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연승을 이어갈 기회가 생겼지요.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벤트 매치로 세기의 대결이 열렸습니다. 바로, 황금왕관 쟁탈전 1회차 우승자인 클래시로얄 인벤 담당 ‘종꾸리’ 라키 기자와 동 대회 3회차 우승자인 콘솔팀의 ‘기하군’ 기하 PD가 맞붙은 것이지요. 두 선수 모두 광부와 호그라이더를 사용하는 덱을 쓰며 명경기를 연출했습니다. 서든데스까지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는 라키 기자가 주먹을 불끈 쥐고 기하PD의 타워에 파이어볼을 날리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어진 3라운드는 전현석 선수가 출전을 못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해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3라운드 1경기는 친구간의 대결이었는데요, 김승민 선수와 백기웅 선수가 친구간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백기웅 선수는 잘 사용되지 않는 라바 하운드라는 카드를 뽑아들며 승리를 노렸지만 이어지는 공격에 뒷심이 부족해 결국 돈까스라는 별명만을 상기시킨 채 무대를 떠나게 됩니다. 친구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김승민 선수 역시 이어지는 경기에서 이사묵 선수에게 패하며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되지요.
이후 이사묵 선수가 3연승을 달성하며 순항했지만 윤주환 선수에게 패배했고, 윤주환 선수는 금일 마지막 경기까지 내리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성했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의 부족으로 전현석 선수의 12연승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클래시로얄 캠퍼스투어 동국대의 로얄왕은 12연승의 전현석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전현석 선수는 12만원 어치의 문화상품권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를 손에 쥐었습니다. 또한, 6월 4일과 5일 열리는 신촌 Univ Expo 클래시 로얄 대회에 동국대학교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소수 정예라고 했던가요? 행사 부스가 높고 구석진 곳에 위치해 찾아오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찾아준 많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그 어느 곳보다 즐겁게 진행된 클래시 로얄 동국대 투어, 사진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