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사로운걸 넘어 쨍쨍하게 내리쬐는 30일, 오늘 명지대학교에서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축제가 끝난 뒤라 학생들의 참여가 이전 같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행사장에 자리해주셔서 굉장히 흥겨운 분위기에서 연승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다섯 번째 학교인 명지대학교에서는 본관 바로 앞 주차장근처에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뜨거운 날씨를 완벽히 막을수는 없지만, 학생들을 위해 파라솔과 의자를 설치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준비되었는데요. 학생들도 열렬한 호응으로 클래시 로얄 행사 현장을 뜨겁게 달궈주었습니다. 이미 네 번의 대학교를 거친만큼 두 해설의 입담도 더욱 기세를 탔습니다. 특히 열성적인 호응을 해주시는 분이 많아 행사장 분위기가 매우 흥겨웠습니다.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박환희 선수였습니다. 고려대의 18연승 대기록을 38연승으로 훌쩍 뛰어넘은 것이지요. 박환희 선수는 로얄 자이언트를 주로 사용하며 감전 마법, 파이어 볼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주요 유닛의 어그로를 끌어주는 드리블 플레이를 통해 그야말로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2900대의 점수라는 박환희 선수는 각 카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도전자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렸습니다. 완벽하게 계산된 플레이에 어느새 경기를 보던 관중들도 박환희를 연호하게 되었지요. 첫 경기부터 이현세 선수의 오두막 물량덱을 상대하는 정석을 보여주며 실력을 증명한 박환희 선수는 로얄 자이언트 덱, 호그+빙결덱, 광부를 사용하는 최신 메타의 덱까지 차례차례 격파하며 착실하게 연승을 쌓았습니다.
1라운드 중반에 등장해 2라운드를 완전히 제패하고 3라운드까지 연승을 이어간 박환희 선수는 2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때 박환희 선수와 빈본 해설의 이벤트 매치가 열렸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로얄 자이언트 덱을 사용한 빈본과 광부를 적극 사용한 박환희 선수의 대결은 광부로 타워에 피해를 누적시킨 박환희 선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바로 빈본과 함께하는 ‘몸으로 말해요!’ 이벤트였지요. 빈본 해설이 클래시 로얄의 다양한 유닛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여러 유닛들 가운데서도 로얄 자이언트를 표현할 때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로얄 자이언트의 환생이랄까요.
3라운드까지 31연승 시점까지 박환희 선수는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박환희 선수를 곤경으로 몰아넣은 상대를 만났습니다. 바로 해골 비행선 + 반사경 + 얼음 마법을 활용한 최중근 선수였는데요. 최중근 선수는 먼저 한 쪽 아레나 타워가 밀렸음에도 침착하게 반대쪽 공략을 진행해 서든 데스까지 몰고 갔지만 아쉽게도 연승 저지에는 실패했습니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하지않으며 경기를 진행하느라 지칠법도 했으나 박환희 선수의 연승가도는 멈출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소문을 듣고 온 걸까요? 3라운드 말 본격적으로 높은 실력을 보유한 선수가 참가를 이어갔습니다. 35연승에 도전하는 박환희 선수의 상대로 올라온 김상범 선수는 엄청난 건물 도배를 바탕으로 연승 저지를 목전까지 두었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상황에도 침착히 대응하면서 박환희 선수는 35연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이미 20연승을 넘어간 시점부터 예상된 일이지만,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명지대 행사에서는 박환희 선수가 로얄왕을 차지했습니다. 무려 38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전적으로 말이죠. 이로써 박환희 선수는 38만원 어치의 문화상품권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를 손에 쥐었습니다. 또한, 6월 4일과 5일 열리는 신촌 Univ Expo 클래시 로얄 대회에 명지대학교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많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행사장에 남아 환호를 보내주셨습니다. 클래시 로얄 명지대 투어, 사진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