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6의 진출자를 가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1일 차 경기가 10월 1일(토) 인벤 방송국에서 열렸다.
작년 블리즈컨 국내 예선 4강에 진출했던 'cornell'과 '샷키', '쉬핏' 등 익히 알려진 선수들이 출전한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총 4개의 팀이 출전해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오늘 경기로 개근상받으러왔어요는 APAC 진출이 확정되었으며, 내일 오후 4시에 다른 세 팀이 패자전과 최종전을 벌여 나머지 한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한국대표 선발전의 시작을 알린 1세트는 레드그린핑크의 죽냥성과 Monsterkill의 전도기로 시작했다. 양 팀 모두 상대의 딜러를 번갈아가며 노리던 중 Monsterkill의 도적과 전사의 생명력이 빠르게 낮아지면서 전사가 먼저 사망해 레드그린핑크가 1세트를 따냈다.
로데론의 폐허에서 시작한 2세트는 이전과 같은 조합으로 시작, 초반부터 도적의 생명력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레드그린핑크가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Monsterkill도 위협의 외침을 넣으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어지는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전사가 먼저 사망하는 바람에 레드그린핑크가 승자조로 진출했다.
2경기 - 개근상받으러왔어요 [승] vs [패] Sul
개근상받으러왔어요 - 박수환(전사), 박진형(마법사), 신종문(드루이드) Sul - 이대원(마법사), 오중협(사제), 장수영(주술사)
전법드(개근상받으러왔어요)와 법암술(Sul)로 시작한 1세트는 개근상받으러왔어요가 시작부터 상대의 술사를 메즈하고 강하게 몰아쳤지만 킬을 따내는데는 실패했다. 이후 Sul에서 마법사의 얼방과 공허의 전환(피바꾸기)이 겹치는 실수가 벌어지고 술사에게 위협의 외침이 들어가면서 마법사가 먼저 죽어 개근상받으러왔어요가 1승을 따낸다.
같은 조합으로 톨비론 투기장에서 시작한 2세트. 개근상받으러왔어요의 전사가 상대 진영을 공격적으로 파고들자 힐러의 급장과 마법사의 얼방이 빠르게 빠졌다. 결국 생존기가 남지 않은 Sul의 마법사가 다시 사망하면서 개근상받으러왔어요가 2대0으로 승자조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