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성남 게임 월드 페스티벌 2일 차에 진행된 오버워치 스페셜 매치에서는 프로 게임단인 Mighty Storm과 Dark Wolves가 맞붙었다.
초청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은 프로 구단다운 경기력과 화려한 쇼맨십, 깜짝 전략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Mighty Storm이 Dark Wolves를 3:0으로 누르고 15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1세트, Mighty Storm은 상대 공세를 최대한 지연시키며 3:3 연장전의 공격권을 따냈고, 단 한 번의 공격으로 A거점을 점령하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왕의 길에서는 두 팀 모두 팽팽한 기량을 선보였다. 3:3으로 비긴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양 팀이 모두 수비에 성공하며 쟁탈전 단판까지 이끌어냈으며, 일리오스에서 진행된 단판 승부에서 Mighty Storm이 30초 만에 상대방을 전멸시키며 무난하게 승리를 따낸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에 Dark Wolves가 선택한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수비로 나선 Dark Wolves는 정크랫이라는 의외의 카드로 A지역에서 상대를 두 차례 전멸시켰고, 결국 B지역을 수성하는 데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그러나 Mighty Storm의 수성도 만만치 않았다. A지역 방어에서 추가 시간까지 막아낸 Mighty Storm은 역시 B지역 방어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끈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쟁탈전 전장은 일리오스의 폐허였다. 난투가 예상되는 이 전장에서는 Jack(Mighty Storm) 선수의 트레이서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결국 Mighty Storm이 3:0의 완승을 거두게 된다.
이날 승리를 차지한 Mighty Storm은 우승 상금 150만원을 받았으며, 패배한 Dark Wolves는 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한편, 성남 게임 페스티벌의 마지막 메인이벤트였던 이번 스페셜 매치에서는 경기 외에도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경품 추첨 행사까지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며 게임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함께했다.